화섬정보 1. 26

방역용 방직품 산업에는 주로 마스크, 방호복, 살균물티슈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음. `20년 3월~12월 기간 동안 중국의 마스크와 방호복 수출량은 각각 2,242억개, 23.1억벌에 달함.

`21년 연초 중국산업용방직품협회(이하 CNTA)는 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 22개 성에 분포한 방역용 방직품·원료 생산기업 17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함. 동 업체들은 종합업체(마스크, 방호복, 원료) 30.11%, 마스크 업체 11.36%, 방호복 업체 5.68%, 스펀본드·스펀레이스 부직포 업체 15.34%, 멜트블로운 부직포 업체 11.36% 등으로 구성됨.

설문조사 대상기업의 64%는 `20년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망도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2%임. 한편, 조사대상 기업의 89%이상은 중국의 마스크, 방호복내지 부직포가 공급과잉이라고 답했으며, 그 중 33%의 업체는 고품질 멜트블로운의 공급량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임.

조사대상 기업의 53%는 `21년 산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9%의 업체들은 공급과열로 인해 점차 시장에서 퇴출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나타냄.

CNTA가 설문조사를 종합하여 도출한 중국 방역용 방직품 산업의 현황은 아래와 같음.

1. 방역용 방직품의 공급과잉과 지역별 공급체인의 불균형

대부분의 업체들이 제품과 원료에 대해 공급과잉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음. 또한, 일회용 마스크와 방호복 기업들은 주로 화남과 화둥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부직포 기업들은 주로 화북과 화중지역에 집중됨. 그러나 동북, 서북, 서남 지역에는 관련 업체가 적어 공급체인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2. 후발주자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함

`20년 실적에 대해 보통, 또는 저조하다고 답변한 36%의 업체들은 주로 타사업을 영위하던 업체가 사업을 전환한 케이스로 신생 업체들이 많았음. 반면, 부직포와 마스크를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함.

3. 시장 관리감독 기준 향상과 긴급 방역물자 비축에 대한 요구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가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을 향상시켜 산업 전반의 기술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임. 또한, 지역별로 긴급 방역물자에 대해 사전에 비축하도록 요구하고 있음.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