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11.12

Textile Exchange에 따르면, 세계 섬유 생산량이 20년전에 비해 두배 증가했으며, `19년 기준 1억1,100만톤에 달함.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2030년 세계 섬유 예상 생산량은 1억4,600만톤이었음. 현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섬유소재가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속도도 더딘 상황임

자료 : Textile Exchange

`19년 기준 세계 섬유 시장에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부문의 점유율은 14%이며,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폐플라스틱병을 활용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폐텍스타일을 활용해 신규 텍스타일로 리사이클링하는 기술을 확대하고, 폐기물 수거와 리사이클링에 있어서 사회적 환경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보임. 한편, 저유가로 인해 화석원료 기반 폴리에스터 섬유 가격이 낮아지면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섬유와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섬유의 시장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는 버진 폴리에스터 섬유는 기존에 높은 마켓 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임

합성섬유 가운데 두 번째로 사용량이 많은 나일론섬유는 기술적 문제와 수요감소로 인해 시장점유율이 폴리에스터에 비해 낮은 편임. 최근 리사이클 나일론과 바이오 기반 나일론이 개발됨. 리사이클 나일론은 프리컨슈머 웨이스트로와 폐어망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향후 포스트컨슈머 텍스타일의 사용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화섬 셀룰로오스섬유는 시장점유율이 6.4%이며, 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와 국제 산림인증제도(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 PEFC)가 적용이 늘고 있음. 한편, 일각에서는 고대 숲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산림으로부터 채굴하여 화섬 셀룰로오스 섬유 소재를 조달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음. 한편, 리사이클 화섬 셀룰로오스 섬유의 시장점유율은 1% 이하이나 여러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몇 년 뒤에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목재펄프와 섬유에 대한 신규 표준이 새롭게 나오고 있음

`19년 세계 섬유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면은 ABRAPA, BASF e3, Better Cotton Initiative (BCI), Cleaner Cotton 등을 포함하여 관련 프로그램이 잘 구축되어 있고, 대량 생산되는 소재로서 수년간 업계에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수년간 주목받아 왔음. 한편, 향후 동 소재의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제품 및 기술 개발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임 

울 시장은 최근 Non-mulesing과 Responsible Wool 표준을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울 프로그램의 채택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물복지, 토지사용,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리사이클 울은 현재 시장점유율이 작지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잠재영향력은 매우 큼. 또한, 오리털과 관련하여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Responsible Down Standard와 같은 표준 적용이 확대되고 있음. 개별 농장에 모두 영향을 행사하는것은 쉽지 않지만 표준 적용의 확대는 공급망에 있어서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한편, 가죽 소재는 최근까지 태닝이나 화학물질 사용을 포함하여 처리공정에 있어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어 왔으며, 동물복지, 삼림채벌, 토지사용,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고 있음. 이에 따라 Textile Exchange는 가죽소재의 벨류체인에 긍정적인 행동을 촉구하고자 Leather Impact Accelerator (LIA)를 개발함. 이 외에도 삼에서 스판덱스에 이르기까지 기타 섬유 소재는 지속가능성 섬유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음 

세계 섬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인류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보임. 현재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섬유소재로의 전환이 가속화되어 인류와 지구를 위한 삶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Textile Exchange는 2030년까지 섬유 소재 생산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45% 줄이는 것을 목표로 기후행동의 원동력을 마련하고자 함.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