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6.16

일본의 섬유시장은 안정기에 접어드는 반면 스마트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Data Resources에 따르면 스마트 의류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100억 엔(달러기준 9,030만) 수준이나 2021년에는 4,000억 엔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이에 따라 일본 섬유업계는 의복과 건강을 접목시킨 스마트섬유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음.

Asahi Kasei는 스마트섬유 부문에서 특히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착용형 제세동기(LifeVest Wearable Defibrillator)를 생산하는 동사의 자회사인 미국 Zoll Medical과 협력해 탄성 와이어인 Roboden 제품을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임.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잠재적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중환자관리와 헬스모니터링이 있으며, 일본 시가현에 소재한 텍스타일 연구 센터와 Zoll의 미국 리서치 허브에서 해당제품을 개발할 계획임.

Toray Industries와 Nippon Telegraph & Telephone(NTT)은 피부로부터 미세한 전기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폴리에스터 소재인 Hitoe를 개발한 바 있음. 이는 착용자가 신체 활동을 할 경우 심장박동수를 측정하며, 고온에서 근무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신체 변화를 측정하는 직물에 적용될 수 있음. 이 외에도 동사는 심전도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용 직물 판매에 돌입할 예정임.

Toyobo는 필름과 유사한 물질인 Cocomi를 개발하였는데, 이는 전극과 같은 기능을 가진 도전층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운전 시 졸음을 방지해야 하는 버스와 트럭 운전자를 대상으로 해당 소재가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음.

이처럼 실생활에 스마트섬유 기술의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인류의 건강과 장수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의류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됨.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