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S Chemical Business

- 용도

AN(Acrylonitrile)은 주로 단량체(monomer) 혹은 공단량체(comonomer) 형태로서 플라스틱, 탄성체, 합성섬유 등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고 있음. 그 중 가장 큰 분야는 Acrylic 섬유로서 AN 모노머 수요의 85%를 점하고 있음.

- 수급현황

미국의 AN 국내수요는 안정적이며, 생산코스트대비 마진의 경우 높은 수준임. 그러나 금년말까지 마진의 추가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임.

수출면에서는 아시아의 해외 구매업체가 관망세를 취하고 있어 수출경기가 좋지 않음. 또한, 구매업체는 낮은 가격에 입찰하고 있으나 생산업체는 재고부담이 없어 동 가격에서의 체결은 쉽지 않을 전망임.

공급은 미국의 Cornerstone Chemical이 루이지애나州 Fortier에 위치한 연산 227천톤 규모의 설비에 대해 공급불능을 발표하면서 급격히 타이트해진 바 있음. 동 조치는 4월초 시작되어 5월 정기보수를 앞두고 75% 물량에 대해 물량할당 조치를 취한 바 있음.

주 판매분야인 Acrylic 시장은 최근 연평균 1~2%의 성장에 그치고 있으며, 아시아의 수요가 절대적임. 이와 함께 유럽 및 북미의 생산거점도 중국 등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은 Acrylic 설비가 전무함. 최근 AN의 주요 성장분야는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과 SAN(Styrene-Acrylonitrile)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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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미국의 AN 8월 내수가격(formula 기준)은 전월대비 1% 상승에 그침. 이는 수요 안정세와 원료인 암모니아의 소폭 상승에 기인함. 이는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임.

동 8월 내수가격은 톤당 2530~2607불(del)이며, 원료인 프로필렌가격이 반전되면서 가격상승폭이 제한적임. 그러나 수출가격은 해외 스팟가격이 전월대비 3% 하락하면서 동반하락이 불가피함.

- 기술

AN은 단일공정의 프로필렌 加암모니아 산화공정에 의해 주로 생산되고 있음. 동 공정은 기존의 아세틸렌 공정을 대체하는 추세임. 동 공정은 프로필렌/암모니아/공기를 유체화된 bed 반응기에서 반응시킴. 이후 AN의 생성과 함께 부산물로 아세토니트릴과 시안화수소를 생성함.

기존에 사용되는 촉매는 실리카상의 인몰리브덴산 비스무트(bismuth phospho-molybdate)를 활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신 촉매의 도입으로 수율향상이 이루어지면서 약 20%의 설비확대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BP Chemical(舊 Standard Oil)은 동 기술을 독점 라이센스하였으나 ‘95년 Solutia가 태광산업에 라이센스하면서 독점이 해제되었음. 특히, 프로판 加암모니아 산화공정을 활용하는 신기술은 다수의 생산업체에서 개발, 적용되어 기존의 프로필렌 기반의 공정대비 생산코스트가 30% 가량 낮음.

일본의 旭化成은 지난 ’07년 동 기술을 상용화하였으며, 자회사인 東西石化의 울산설비(연산 70천톤)에 적용하였음. 스위스의 INEOS는 ‘97년 프로판 공정기술을 텍사스州 Green Lake 설비에 적용하였음. 일본의 Mitsubishi Chemical도 영국의 가스공급업체인 BOC와 함께 일본 Mizushima 설비에 프로판 공정을 도입하였음.

- 향후 전망

미국과 기타 지역간의 AN 스팟가격간 차이는 무역급감이 나타날 수 있는 정도로 확대된 상태임. 생산업계는 최고가의 변동이 어려워 이익실현이 어려운 반면, 수요업체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라 최저가격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음.

그러나 일부에서는 근간에 강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함. 이는 최근 세계 AN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음. 특히, 8월초 멕시코의 PEMEX 설비(연산 60천톤)에 대한 15일간의 정기보수 실시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 동 정기보수는 9월말~10월까지 수출물량이 없음을 의미함.

단, 인도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인 Acrylic 업체의 평균가동률은 50%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