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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화/유화업체인 중국의 Sinopec은 ‘10년 경영실적에서 순이익이 718억元(108억불)을 기록함. 이는 시장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및 가격상승, 설비증설에 따른 매출증가 등에 기인한 것임.

동기간 Sinopec의 총매출은 1.9조元으로 전년대비 4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50억元으로 동 15.8% 증가함. 원유정제사업부의 경우 원유가격의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못했으나, 나머지 3개 사업부는 영업이익이 증가를 나타냄.

관계자는 “이익증가폭은 정제사업부의 부진으로 다소 감소한 바 있으나, 마진폭이 감소한데 주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 석화제품의 가격을 올릴 경우 마진확대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임.

그밖에 석화제품 부문의 수익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보임. 업스트림 분야의 경우 영업이익이 471.5억元으로 전년대비 97.3%의 급증을 나타냄.

‘10년 동사의 원유생산량은 328백만배럴로 전년수준에 그쳤으나 천연가스의 경우 4,414억 입방피트로 전년대비 47.6% 증가하였음. 원유/천연가스의 평균 매매가격은 톤당 3,406元, 천입방피트당 1,174元을 보여 전년대비 38.2%, 22.4% 각각 상승함.

석화분야는 영업이익이 150억元을 보여 전년대비 8.9% 증가함. 에틸렌 생산은 9.1백만톤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함. 마케팅/물류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08억元으로 동 1.5% 증가에 그쳤으나, 정제사업부의 실적은 159억元에 그쳐 전년대비 42.4% 감소하였음.

한편, 동사의 원유 가공량은 211백만톤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으며, 정제제품의 생산도 124백만톤으로 동 9.4% 증가함. 정제제품의 내수판매는 140백만톤으로 동 13.3% 증가를 보임.

동사의 실적호조에 따라 ‘11년 순이익은 13%, ’12년에는 8% 각각 증가가 예상되며, 이러한 배경에는 동기간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불, 105불을 예상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