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4.9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비(非)필수 제조업을 모두 폐쇄함. 이탈리아 패션기업연합인 Confindustria Moda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향후 이탈리아의 패션공급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외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임

이탈리아 텍스타일 기업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고객사와 더 가까운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또한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임. Stefano Albini, President, Albini Group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물류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 이미 제품을 선적함. 한편, Vitale Barberis Canonico사는 자사의 재고 서비스를 활용하여 아직 물류 봉쇄조취를 하지 않은 국가들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 3일간 제품을 배송함

이러한 이니셔티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섬유업체들은 신용도와 유동성을 비롯하여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 3월 이탈리아 정부가 공표한 조치들은 기업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 이탈리아 고성능 직물 회사인 Eurojersey 관계자는 2~3개월의 공장폐쇄 기간 동안 유럽이 직접 개입하여 통화량을 늘리고, 비용을 상쇄하도록 촉구함

Barberis Canonico사는 고객들이 지불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동사는 유럽 내 나머지 지역의 봉쇄가 4월 6일 이후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3월부터 오더량은 약 20% 감소하고 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 또한, 그는 2021년 봄 상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동사 고객사의 창고에 2020년 봄 아이템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여있기 때문임

한편, Botto Paola사는 2021년 가을 시즌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함. 동사는 향후 고성능 화섬 직물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함. 동사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질 경우, 그동안 억눌러졌던 소비욕구가 대폭 증가하게 되어 고성능 화섬 직물의 수요도 늘 것으로 봄

또한, 동사는 오랜 기간 격리에 대한 반응으로 맞춤 의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그러나 Barberis Canonico사는 좀 더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근무, 여행, 행사를 비롯한 사교 모임과 관련된 정장이나 예복을 필요로 할지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임

한편, Crespi사는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업체들이 향후에도 동일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 Eurojersey사는 업계의 환경적 비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중점을 둘 예정임. 동사는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회복세가 연초 2개월 동안의 손실을 상쇄하기를 희망하고 있음.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