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오더부족으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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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화학섬유협회 작성일20-07-28 16:31 조회1,5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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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정보 7. 28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럭셔리 제품은 전 세계의 40%에 달함. 다수의 현지 럭셔리 브랜드 공장들은 5, 6월의 오더가 전년동기대비 20-50%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그 중 일부는 하절기 이후의 오더가 끊긴 상태임.
이탈리아 고급 견직물 업체 Serica 1870의 대표 Filippo Baldazzi에 따르면, 동사는 매년 7월달 추동 원단 시리즈를 선보였음. 그러나 금년은 코로나로 인해 전시를 할 수 없으며, 고객이 원단을 직접 만져봐야 하므로 온라인 전시도 불가능해 미래 수요가 불투명한 상황임. 이어서 Filippo Baldazzi는 최근 이미 두 곳의 업체가 오더를 취소했다고 밝힘. 한편, 동사의 고객으로는 Brunello Cucinelli, Kering, LVMH 등이 있음.
또한, 패션브랜드인 Hugo Boss와 Max Mara는 코로나로 인한 손해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비 절감을 목적으로 협력 공장에 7-8%의 할인과 지불기한 연기를 요구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이탈리아공업총연합 피렌체 지부(Confindustria Firenze)의 대표 David Rilli는 9월까지 럭셔리 브랜드 업계의 오더가 회복되지 않을 시, 규모가 작은 공급업체들은 도산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 한편, Bain&Company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위원회(Altagamma)가 공동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2분기 전 세계 럭셔리 제품의 매출은 50-60%가량 감소하고, 늦으면 '23년에야 '19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