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화섬 품목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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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06-27 11:42 조회4,52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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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non OrbhChem 'Synthetic Fibers 6월호‘
Acrylic
내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중동의 수요강세에 힘입어 대만의 Acrylic 수급밸런스는 타이트한 수준에서 안정되었다. 특히, AN의 가격급등은 중국의 수입수요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중동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월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대만의 일반적 성수기보다도 거래가 수월한 모습이다.
수입가격은 1.5/3.0D 기준으로 1.90-1.95$/kg(fob)수준이지만 제품에 따라 차이가 많은 편이며, 對중동가격이 對중국보다 소폭 높은 편이다. 소량단위의 거래가격은 2.0$/kg(fob)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마진압박 및 적자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만업체는 거래업체를 통하는 방식대신 직수출 비중을 늘려 이를 타개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업체에서는 “금년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 1-5월간의 회복세도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금년 들어서도 3월에만 수익을 거두었을 뿐“이라며, ”이는 ‘05년도에 2개월가량 수익을 냈던 것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AN 평균가격은 1490-1550$/톤(cif 아시아)이며, ASF 업체에서는 “2.20-2.05$/kg(fob)에 판매하더라도 손익분기점에 겨우 도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2개 ASF 업체는 Tong Hwa의 정기보수, 매진 등으로 인한 일시중단을 제외하고 5-6월 풀가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출하오더도 5월말경 이미 완료되었다.
지난 3월 kg당 1-1.5NT$의 인상이후 4-6월간 대만의 ASF 내수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원료가격의 상승과 함께 원사의 수출가격도 상승하고는 있지만, 내수위축 및 방적업체의 어려움 등으로 동 가격상승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6월 내수가격이 대만 NT달러기준으로 61-64NT$/kg수준이나 美달러로는 3-4센트/kg하락한 1.90-2.00$/kg 수준이었다. 이는 대만달러의 약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6월 원사가격이 전월대비 2.5% 상승하였으나, 재고증가 및 손실확대 등으로 대만 방적업체의 가동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Nylon
대만의 Nylon F 생산업체에서는 CPL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70D의 6월 내수가격을 톤당 1NT$ 인상한 91-93NT$(2810-2880$/톤)으로 발표하였고, 수출가격은 톤당 2850-2900$으로 발표했다.
Nylon 폴리머업체에서는 폴리머의 수출가격이 CPL가격을 감안하여 톤당 23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2250$/톤에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5월 Nylon 폴리머제품의 실제가격은 2230-2260$/톤에 결정되어 오퍼가격인 2270-2280$/톤에 못 미쳤던 바 있다. CPL은 벤젠가격의 급등으로 오퍼가격이 상승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폴리머 가격은 CPL 가격의 상승세를 따라갈 조짐이다.
한편, Lipeng은 5월말 Polymer 설비의 가동률은 100%에서 80% 수준으로 조정하였다. 대만의 Nylon F 수요는 약세를 보여 상승조짐이 없는 상황이며, 가동률도 안정세를 보여, 대형업체의 가동률이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소규모 업체의 경우 풀가동을 진행중이다.
Polyester F
대만의 Polyester F 수요는 최근 수출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현 상황을 매우 회의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6월 중순이후 가격 및 수요동향이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동률은 향후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60-70%에서 50-60%로 낮아질 전망이다. 5월과 6월초사이 POY는 수요가 증가한 유일품목이며, DTY와 FDY의 수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동기간 수출수요도 감소하고 있으며, 수출오더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판매확보라는 측면에서 다운스트림 혹은 해외 제직업체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생산확대 및 기능성 섬유, 극세사의 판매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와 관련이 깊다. 다수의 공급업체에서는 최근 몇 개월간 신규 NT달러의 환율상승으로 수출에서 반사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POY의 수요는 다소 불안해지기는 하였으나 Hualon의 공급지연이 약 1개월 가량 지속되었다. 다만, 최근 수요가 회복되면서 동사는 POY 수직화설비 1개 라인을 재가동하였다.
대만 및 중동의 방적업체의 POY 수요는 강세이나, 중동지역의 구매 제시가격은 원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5월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추가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금유동성 증가 혹은 감산이라는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5월 생산업체에서는 kg당 3NT$의 인상을 발표하였으나, 인상분의 적용은 1-2NT$에 그쳤으며, 실제로는 인상분의 60-70%밖에 받아들여지지 못해 1NT$/kg 수준에서 인상되었다. 그 외 업체에서는 4월가격을 그대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의 직물업체에서는 코스트 상승분을 제품가에 전가시키면서 5월들어 1-2NT$/kg의 인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동 상황은 6월에도 이어지면서 생산업체의 2NT$ 인상발표에대해 구매업체에서는 1NT$/kg 만을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의 경우 중국 등의 기타 국가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장기간 대만産 수출이 안정화될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이는 대다수의 구매업체가 효율적이고 정확한 출하, 품질유지 등을 이유로 대만산 가격이 소폭 높지만 기타 공급선과 비교시 가격적 이익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Polyester SF
방적用 PSF 생산에서 손실이 발생함으로써 대만의 생산업체는 가동률을 낮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非섬유용 PSF 생산이 전체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업체는 방적용 설비의 가동률이 50-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트 압박이 거세지고 있으나 PSF 업체는 6월 출하분에 한해 수출가격을 2-3센트/kg 인상하는 데 그쳤다. 1.5D 방적用 수출가격은 1.18-1.20$/kg(fob) 수준이다. 수요확대 및 경쟁해소로 제면용 수출가격이 kg당 5-6센트 상승하여 1.23-1.25$/kg(fob)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중국産 재생 PSF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대만산 제면用 PSF가격이 다소 강세이다. 내수시장은 방적업체가 손실축소를 위해 가동률을 낮추면서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SF 생산업체는 지난 5월 내수가격을 kg당 3NT$ 인상하려 했으나, 1-2NT$/kg (3-6센트/kg) 인상에 그쳤다. 6월에도 kg당 2NT$ 인상을 발표하고도 아직까지 1NT$의 인상조짐 밖에 없다.
현재 내수가격은 39-41NT$/kg(1.22-1.28$/kg)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5-6월 NY달러의 환율변동으로 인해 수출부문에서 이득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