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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Spandex, 저점에서 회복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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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06-28 15:18 조회4,3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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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cal Fibers International 2006. 6월호

PCI가 지난 ‘05년 보고서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쿼터폐지에 따라 세계 섬유무역에서 중국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며 “향후 Spandex시장의 테마는 가격/마진의 급락, 브랜드 구조의 일반화 및 고가제품의 생산경쟁 심화”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밖에도 “모든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나, 중국의 Spandex 설비과잉으로 인한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되었다. 따라서 세계 Spandex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수 업체의 구조조정 및 설비감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05년도의 보고서 내용은 금년도 보고서에서 상당부분 수정되었다. PCI Fibres가 발표한 “2006 Global Spandex Report"는 향후 세계 Spandex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전망에 대해 논하고 있다.

‘06년말까지 세계 Spandex시장은 보다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심화 현상은 해소되기 어렵겠으나, 선점 업체의 생존은 보다 확실시된다. 또한 ’05/06년동안 각 업체의 전략, 지위, 목표가 매우 다변화되었고 이를 통해 저점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밖에 ‘06-07년에는 동 시장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다. 수익성의 빠른 회복은 요원하지만, 가격 급락은 ’06년중으로 진정되면서 업체의 손실감소, 시장지위 향상 등이 이어져 마진회복의 기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분명히 나타날 상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Spandex 산업의 중장기적 전략은 브랜드제품의 공급여부에 있으며, 이를 정번품과 연계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신제품의 발표로 마진향상의 기회를 삼아 향후 경쟁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불명확하다.

2. 잠재적으로 인수대상이 되고 있는 일부 중소규모업체의 생존여부이다. 특히 旭化成의 Dorlastan 인수가 이를 증명한 바 있다.

3. ‘05/06년 무역마찰로 인한 혼란이후 세계 섬유시장의 주요거점인 중국의 Spandex 수요패턴이 금년이후 명확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이 세계 섬유/어패럴 시장에서의 달성코자 하는 목표 및 최근 코스트 증가로 동 섬유산업의 제약사항 등은 무엇인지 밝혀질 것이다.

4. ‘06년 들어 중국의 Spandex 설비가 과잉상태로 치닫고 있어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 품질, 물류, 사업환경 등의 개선여지가 있다. 특히, 동 상황의 영향이 내수가격 및 전세계 가격까지로 확대여부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5. 다수의 업체가 Spandex 사업의 중기전망에 대해 금년말경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마진 및 수익성의 압박은 전환점으로 작용하여 ‘06년중 승패가 드러날 것이다.

대규모 업체에 대한 사업환경 뿐만 아니라 향후 급격히 변모할 수 있는 중소업체의 상황에 관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내 경쟁심화로 중소업체의 퇴출가능성도 있지만, 중국의 확대에 대응한 생존전략으로 다양한 보호정책 및 마케팅이 존재한다.

소규모 업체에서는 효율적인 지역업체로써 부상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섬유제품의 내수생산 회복 및 가격/마진회복의 시작에 대비하기 때문이다. 다만 동 업체에서는 대형 공급업체로부터의 지속적인 압박에 직면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006 세계 Spandex Report"에서는 Spandex가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매우 성공적인 제품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 성장의 주요 수혜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금년말 경에는 보다 확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Spandex의 지역별 중간소비

선진국의 중간소비변화를 살펴보면, 북미 및 서유럽의 Spandex 소비감소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특히 ‘05년도에 중국의 의류수출 영향이 지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06년에도 소비감소가 이어지겠으나 그 영향은 전년대비 적을 것으로 보인다.

PCI는 북미지역의 Spandex 소비감소가 남미의 소비증가로 부분적인 균형을 이루면서 미주대륙이 세계 Spandex 소비의 1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동 수치는 ‘10년까지 점차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서유럽의 Spandex 소비감소도 터키의 수요증가로 인해 부분적인 균형일 이루겠으나, 동유럽은 전에 비해 소비증가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대륙으로는 전세계 소비량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소비중 71.5%는 모두 아시아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및 한국은 모두 Spandex 중간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대만은 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수요감소는 불가피하다. 인도와 아세안 국가들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의 직물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동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05년기준 세계 Spandex 소비의 49%를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소비량은 ’04년기준 발표자료가 과추정 된 것으로 보이며, 여러 분석에 따르면 섬유계통내 재고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동 수치가 명확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10년 중국의 소비량을 예측하면 약 400천톤 수준으로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보다는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 Spandex 설비

세계 Spandex 수요는 점진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신규설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추정한 바에 따르면, 세계 Spandex설비는 향후 5년까지는 500천톤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설비가동률은 ‘05년 72%에서 ’07/08년경 65%이하로 하락하였다가 이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동률과 설비를 대비하면 여전히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향후 몇 년간 생산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업체 및 지역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대다수의 공급업체에서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 중국내 일부업체는 가동률이 50%이하로 하락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북미나 서구처럼 구형설비를 폐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설비과잉에 있어서 동 감소는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Spandex설비에 있어서 이미 선두국의 지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06년들어 중국의 Spandex 업체가 수출을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이며, Invista, 旭化成 등의 선두업체는 이를 기회로 삼아 중국내 생산기반을 보다 확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의 내수설비가 수요를 초과하고 있는이상 주도권은 아직까지 중국 내수업체에게 주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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