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화섬시장에서의 지위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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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6-10-23 11:17 조회2,8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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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Fiber Journal
중국은 현재 세계 화섬 생산/소비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05년 중국의 화섬생산량은 16.2백만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1/3을 넘어선 상태이다.
중국의 WTO가입이후 미국 및 EU와의 무역마찰 문제가 마무리되는 등 금년에도 중국의 섬유제품/의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원료코스트 상승 및 마진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화섬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화섬산업은 생산 및 소비면에서 향후 새로운 환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산업발전
현재 중국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은 중국 화섬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05년 중국의 GDP는 18.31조元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이밖에 총투자규모는 8.86조元으로 동 25.7% 증가했다. 내수소비는 6.7조元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으며, 총무역액(수출+수입)은 1.42조$로 전년대비 23.1% 증가했다.
금년 상반기에는 GDP 9.1조元(전년동기대비 10.9% 증가), 총투자액 5.8조元(동 29.8% 증가), 내수소비 3.64조元(동 12.4% 증가), 총무역액 7.95조$(동 23.4% 증가)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거시경제의 급성장은 향후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거시경재의 성장은 중국 국민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06년 상반기기준 도시거주자의 1인당 순수입은 5,997元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지방거주자의 경우는 1,797元으로 동 11.9% 증가하였다. 수입이 증가할 수로고 섬유제품 및 의류소비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 수출 급증
중국의 섬유산업은 역사가 깊다. 특히 노동비용과 가공비용이 낮기 때문에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WTO를 가입하고 ‘05년 쿼터가 폐지된 이후 중국産 섬유제품/의류의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중국은 미국 및 유럽과의 무역마찰이 발생하였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되어 마무리되었다.
이에 따라 ’06년 상반기중 섬유제품/의류의 수입은 640억$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섬유제품/의류의 수요는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천연섬유(Cotton, Wool, Silk 등)의 경우 경작면적, 기후 등으로 인해 중국내 수요증가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밖에도 화섬설비의 증설열기도 중국의 섬유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요소로 볼 수 있다. 이같은 환경하에서 중국의 화섬산업은 장기적일 발전계획을 요구받고 있다.
- 현 상황
<생산>
중국의 화섬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05년 화섬생산은 16.2백만톤으로 집계되어 전년대비 13.6%(1.9백만톤) 증가하여 또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금년 상반기 중국의 화섬생산량은 9.6백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
<원사 제품군의 구조>
생산비중에 있어서 세계 화섬시장과 비슷하게 전체 섬유생산중 합섬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Polyester의 비중확대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06년 상반기에도 화섬생산비중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주요 제품의 판매비중은 큰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금년 상반기 기준으로 화섬 품목별 생산비중인 Polyester가 전체의 79%, Nylon 동 4%, Acrylic 4%, 셀룰로스계 섬유 8%이며, 기타가 5%를 차지하였다.
<주요 원사품목의 가격변동>
원유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화섬 원료가격도 급상승했다. 이는 화섬제품의 가격도 단계적으로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화섬산업의 이익률>
현재 중국의 거시경제는 성장세가 꾸준히 전개되고 있으며, 특히 화섬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기간 중국내 화섬설비는 빠르게 확대된 반면, 원료코스트도 급등하면서 상당수 생산업체는 엄청난 적자를 보였다. 다만, 동 업계의 이익률은 평균적으로 0.4%에서 1.96%로 증가한 바 있다.
<소비 및 수입>
‘05년 중국의 화섬소비량은 16.99백만톤으로 전년대비 1.43백만톤 증가했다. 그 중 내수생산분이 16.18백만톤이었으며, 수입은 0.81백만톤이었다. 수입은 전년대비 0.51백만톤 감소한 수치이다. 동 감소는 내수생산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써 금년 상반기에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금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의 화섬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9.8백만톤을 기록하였다. 이는 중국내 화섬설비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며, 이에 따라 수입은 동 13%(0.1백만톤) 감소했다.
<화섬 수출입>
최근 중국의 화섬수입은 연간 1-2백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주로 Polyester와 Acrylic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특히, 2개 품목이 전체 화섬수입중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넘어서고 있다.
금년 상반기 기준으로 화섬 품목별 수입비중은 Acrylic이 전체의 28%, Polyester SF가 21%, Nylon F 21%, Polyester F가 19%를 차지했으며, 셀룰로스系 섬유가 6%, 기타가 5%였다.
국가별로는 대만産 화섬제품이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한국 16%, 일본 15%, 태국 7%, 말련 3%, 인니 2%, 기타가 16%를 차지했다.
- 수출
중국의 화섬산업은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며, 생산량과 함께 생산성도 크게 증가함으로써 경쟁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화섬 생산업체는 세계시장으로 관심을 확대하면서 자국 제품의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노력에 따라 일부 업체에서는 이미 약진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05년 기준 중국의 화섬수출은 0.71백만톤이었으며, ’06년 상반기에도 이미 0.49백만톤을 수출하여 전년동기대비 53%나 증가했다.
- 향후 전망
개도국으로써 발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은 아직까지 1인당 화섬소비량이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발전이 급진전되면서 거대한 인구를 감안할 때 중국내수시장에서의 화섬수요가 막대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은 자명하다.
이외에도 중국 화섬업체에서는 제품가공과 수출을 위한 거대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화섬수요가 증가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화섬산업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내수수요도 잠재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 산업의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소비, 수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자료를 종합할 때, ‘06년 중국의 화섬소비는 약 19.6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Polyester가 15백만톤, Acrylic인 1.2백만톤, Nylon 1백만톤 등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같은 양상으로 향후 화섬설비가 수요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경기가 과열된다면, 이익감소와 함께 설비가동률의 하락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입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수출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화섬산업의 급성장은 화섬원료의 수급밸런스를 악화시킬 수 있다. 공급부족은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데, SInopec, NPC, 회자기업 등은 중국내에 원료설비를 향후 2-3년내에 증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 증설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가격은 급등하고 있는데다 섬유제품/의류 무역에서의 마찰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문제점은 중국 화섬산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