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Textile Business '07. 봄호

- 帝人

帝人은 스포츠 의류분야에서 “Ecology"를 이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06년 상반기 실적에서도 ”Eco Circle"제품에 주력하여 북미의 Ecology관련제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현재 스포츠웨어 생산업체는 판매전략의 일환으로 “환경대응” 측면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증가로 각 업체에서는 소재전시회에 주기적으로 발표,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북미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유럽도 비슷한 모습이다.

帝人은 “Eco Circle"을 통해 폐의류의 재활용도 어필하고 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동 재활용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요 스포츠웨어 브랜드업체도 폐의류의 수집에 앞장서고 있다.

동사의 관계자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환경폐기물의 저감이 큰 이슈화되고 있으며, 각 브랜드업체는 이와 관련한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帝人의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부문에서는 “Eco Circle"의 마케팅을 이미 시작했던 바 있으나, 인식의 확대로 인해 경기용 스포츠분야로의 판매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시기가 다가오면서 중국시장은 그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Nantong Teijin의 관계자는 ”스포츠웨어用 Polyester 직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06년 상반기 실제 직물매출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Nantong Teijin은 중국뿐만 아니라 지역 SPA업체의 생산기지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판매급증에 대한 원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수요업체가 스포츠웨어 생산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밖에 Qingzang(Qing-hai-Tibet) 철도가 금년 7월중 전체라인이 개통되면서 중국내 아웃도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관계자는 “그동안 아웃도어 스포츠는 소수 그룹에서만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에는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었다”며, “내수 의류업체에서는 동 시장으로의 진입의사를 밝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antong Teijin은 경량이면서도 습기조절능력이 향상된 “Microft"의 생산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내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제휴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帝人은 스포츠웨어 분야의 확대를 위해 ISPO, Outdoor Retailer Show 등 전시회 참가에 대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형 전시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Eco Circle을 객관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cology와 다른 기타 기능을 첨가함으로써 帝人에서 생산되는 직물제품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데, 특히 “Wind Barrier" 같은 방풍직물을 예로 들 수 있다. 동 제품은 골프웨어 및 경륜用 의류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 Toray Industries

Toray는 내수시장의 브랜드분야에 집중함으로써 ‘06년 상반기 스포츠웨어용 제직물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수요업체(스포츠웨어, 어패럴 등)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스키웨어 및 어패럴업체 등과 공동으로 전시회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현재 동사의 해외판매비중은 60% 수준이다. 특히,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Entrant" 시리즈는 해외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스포츠웨어업체는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도 구매시장으로 발전시키려 노력중이다. 베이징 올림식의 개최이전에도 중국시장은 그 장재수요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기용 스포츠웨어 분야이고, 나머지는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분야”라고 언급하며, “각 분야에서는 매출향상을 위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oray는 경기용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SPA 업체설립을 확대함으로써 내수 어패럴 업체로의 직물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요 스포츠웨어 업체에서는 중국내 판매강화를 위하여 초대형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에 최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상해시는 지난 ‘06년 상반기 스포츠웨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요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중비하고 있는데, 이는 제직 및 염색설비인 자사의 중국법인 TSD(Toray Sakai Weaving & Dyeing Co., Ltd)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중국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분야확대도 “Entrant" 시리즈의 주요판매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oray는 소재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아웃도어 잡지매체 등에 독자광고를 실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Toray의 수출용 편직물 실제판매는 경기용 및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으며, 수영복 분야는 2.4배나 증가했다. Toray는 “내수시장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해외판매의 경우 매우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해외판매의 증가요인으로는 홍콩내 편직/염색 통합업체인 TAL Knits Ltd의 운영이 순조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용 스포츠웨어에 사용되는 편직물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제품으로는 투습방수 및 低압축가공 제품인 “Dermizax-K", 터치감이 향상되고 쉽게 착용가능한 직물인 "Fieldsensor" 등이 있다. 제직물과 비교시 편직물은 마찰에 약하며, 전문 산악용 및  경기용 스포츠웨어 분야에는 다소 적합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이는 각 업체가 windbreaker와 요가 등 이완用 스포츠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Toray는 미국내 스포츠 의류의 주요트렌드가 되고 있는 라이프웨어분야의 판매확대를 위해 “Fieldsensor"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사의 관계자는 ”라이프웨어의 경쟁분야는 캐주얼웨어라고 볼 수 있으나, 동 분야에서는 Toray의 제품이 갖는 모든 기능성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Toray가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