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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구매, 판매업체에 따르면, MEG 스팟가격이 이상고온으로 인해 압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초부터 시작이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하의 기온이 줄어들면서 MEG 벌크 스팟물량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MEG의 주요 응용분야인 부동액, 기타 제빙제품用 수요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한 부동액 제조업체는 “이상기온으로 사업이 타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동액 최종제품의 재고는 수요업체가 계약인도를 연기하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후방통합(Back-integrated) 부동액 업체에서도 MEG 재고증가에 따른 압박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몇몇 업체에서는 유통시장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소식도 있다.

MEG 스팟 벌크가격은 ‘06년 전반에 걸쳐 적정수준을 유지하였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 Polyester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한 데 기인한다. 다수의 정기/비정기 생산문제는 수급밸런스를 타이트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나, ’06년 4/4분기에 들어 설비가동률이 기존수준으로 회복된데다 연말들어 재고소진을 추진하면서 MEG 스팟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06년에는 7월 MEG 스팟가격이 톤당 700유로(905$, CIF 북서유럽)로 최고치를 보인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현재는 톤당 600유로대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MEG 거래업체는 스팟물량을 아시아로 수출하면서 유럽내 MEG 스팟수요의 감소분을 상쇄할 예상이나, 중개거래의 창구가 아직 완전히 구축되지는 못하고 있다. 아시아 스팟가격은 톤당 880$(cfr 아시아)를 보이고 있으나, 운송비용이 톤당 120$임을 감안하면 유럽에서의 실제수출가격은 톤당 600유로 이하라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한편, ‘07년 1월 MEG 계약가격은 톤당 768유로(FD 북서유럽)으로 최근 발표되었으나, Polyester 업체의 스팟물량 구매는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