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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의 10월 PX 스팟가격은 최근 시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상승으로 톤당 15불정도 상승중이다.

시장관계자에 의하면 10월 오퍼가격은 톤당 1,020-1,025불(FOB, 네덜란드)에 제시되었다. 이는 전월 가격인 톤당 1,005-1,010불(FD, 네덜란드)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시황의 회복이 없이는 구매업체입장에서 이런 제시가격은 무의미한 상황이다. “판매업체는 원유가로 인해 오퍼가격을 높게 제시하고 있지만 구매업체가 이런 제시가격으론 구매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이전가격으로 하락시킬 것”이라고 시장관계자가 말했다.

최근 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유럽의 선두 판매업체중 일부가 현 시황에 의해 형성된 低수익률구조의 스팟시장에서 철수했다.  

구매 및 판매업체에 의하면 PX 물량은 많이 확보되어 있는 반면 스팟물량 수요는 부진한 상태이다. “구매업체는 과거에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어서 가격이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판매업체는 동 상황에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구매업체가 밝혔다.

일부 판매업체는 미국내 공급 마진축소로 유럽의 중개거래가 전개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유럽 9월 제시가격은 톤당 990-1,010불(FOB, 네덜란드)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최근 톤당 980-985불로 변동이 심한 지수보다는 안정적이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최근 톤당 995불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은 없었다.  

대다수 관련업체에 따르면 영업시황이 9월처럼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판매업체가 현 시세수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는 반면 구매업체는 가격하락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여전히 시장지표를 명확히 제시해 주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서유럽의 PX 매월 가격결정은 일반적으로 아시아계약가격(ACP)을 따른다. 10월 ACP 내정가격은 전월대비 톤당 80-90불 상승한 1,130-1,140불(CFR 아시아)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