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대 화섬생산국으로서 지위강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섬협회 작성일07-09-12 14:40 조회1,485회관련링크
본문
International Fiber Journal
중국은 섬유/의류의 세계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그 결과 화섬의 생산 및 소비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06년 중국의 화섬생산은 20.2백만톤에 달하여 세계생산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의 화섬산업은 생산 및 소비측면에서 극복해야할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많은 기회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원료가격의 급등, 무역마찰의 증가 등이 일례로 지적되고 있으며,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하 및 마진감소 등도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유/의류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섬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국가경제
중국경제는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중국의 화섬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 ‘06년 중국의 GDP는 21.1조元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총투자액은 11조元으로 동 24% 증가했다. 소비재의 총판매액은 7.6조元으로 13.7% 증가했으며, 무역규모도 1조 76백억불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07년 상반기 GDP는 11조元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으며, 총투자는 5.4조元으로 26%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액은 4.2조元으로 15% 증가했으며, 무역규모는 9,800억불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이같은 경제성장은 화섬산업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인의 생활수준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소득증가에 따라 1인당 섬유소비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섬유산업은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가공기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임금이 낮고 섬유가공코스트가 낮아 기타 국가대비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쟁력도 높다고 볼 수 있다. ‘05년이후 쿼터가 폐지되었고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미국 및 EU와의 섬유무역이 본격화 되었으며, 이는 중국 섬유/의류수출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따라서 ‘07년 상반기 중국의 섬유/의류수출은 735억불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를 보였으나, 증가율은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내수도 해외제품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면, 견, 양모 등 천연섬유의 생산이 재배면적, 기후 등의 상황으로 제한적임에 따라 동 생산규모로는 중국의 섬유소비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다.
화섬 설비의 증설은 중국의 섬유산업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1가지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어 동 상황에서 중국 섬유산업은 장기적인 발전전략이 요구된다.
- 생산
중국의 화섬생산량은 세계 최대규모이다. ‘06년 생산량은 20.2백만톤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4.1백만톤(25.2%) 증가했다. ’07년 상반기 생산실적은 11.5백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세계 화섬산업의 트렌드와 비슷하게 합섬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그 중 폴리에스터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금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화섬생산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총판매율은 이에 미치지 못한 98.6%에 머무른 상황이다.
- 가격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화섬 원료가격도 하락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화섬제품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경제는 급성장하는 시기로서 과열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화섬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화섬설비는 이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과잉설비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가동률저하, 이익하락, 원료가격의 상승 등으로 일부 업체의 손실액 급증이 나타나고 있다.
- 총소비
중국의 화섬소비량은 20.49백만톤으로 전년대비 3.5백만톤이 증가했다. 내수업체의 생산량이 20.25백만톤, 수입량이 240천톤이었다. 순수입은 전년대비 570천톤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생산은 증가하는 반면, 순수입은 감소하는 양상이다.
특히 ‘07년 1-4월 실적을 살펴보면 동 상황이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기간 총소비량은 7.28백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내수생산이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0.4백만톤으로 동 10% 감소했기 때문이다.
- 수입
최근 수년간 중국의 화섬수입은 주로 폴리에스터와 아크릴 위주였으며,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동 품목은 화섬전체 수입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 수출
중국 화섬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향상되었으며, 내수생산도 크게 증가하면서 시장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화섬업계는 세계 화섬시장에도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다년간 수출에 집중하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05년 중국의 화섬수출은 71만톤이었으나, ’06년에는 1.04백만톤으로 전년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07년에는 순수출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07년 1-4월 실적으로도 순수출 67천톤을 보이고 있다.
- 발전전망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은 기타 선진국과 비교하여 아직까지 1인당 화섬소비량은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경제성장과 거대한 인구수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에서 화섬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중국 화섬업체는 제품가공 및 수출가능성이 높아져 세계적인 화섬수요의 증가를 발판으로 중국업체도 진출기회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내수소비, 섬유수출수요 등 다양한 통계추정치에 따르면, ‘07년 중국의 화섬수요는 23백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미국 및 EU가 중국제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실행하고 있으나, 수요급증이라는 강력한 토대로 인하여 중국 화섬설비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설비증가분은 기존의 수요증가수준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동률 하락, 수익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과적으로는 중국의 화섬수입은 매년 감소하겠으나, 화섬수출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화섬산업은 원료의 수급불균형 사태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공급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Sinopec, CNPC, 기타 해외기업들은 향후 2-3년내에 화섬원료설비의 증설을 서두르고 있으나, 시장수요를 만족시키기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가격의 상승 및 향후 섬유/의류 무역의 마찰 등이 확대되면서 중국의 화섬산업이 급성장한 이후 최대 위기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