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Monthly Report

- 극동

아시아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추세이다. 물가상승, 노동비용 증가, 수출환급세 인하 등 코스트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외에 환율상승 지속도 1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아시아 기타국가와의 원사무역이 점차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했으며, 원사와 직물수입은 감소하는 반면,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수년간 원사가격의 결정시 주 시장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이밖에 사우디의 생산차질로 인하여 MEG 가격과 MEG 공급여부가 중국과 아시아 대다수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동 문제의 해결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나 MEG 가격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효과는 폴리에스터 F의 공급감축과 관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국의 PF 생산업체는 150D POY의 상당부분을 재생원료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 “print-base" 품질의 월평균 생산량중 15천톤 가량이 100% 재생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PF 생산에 2%미만이나, MEG 공급차질로 인한 폴리에스터 생산차질을 고려하면 상당한 물량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국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흥 직물시장은 최근 거래가 활발하나, 동 시장은 정번품 중심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디자인, 색상, 감촉 등의 특성에서 기본적인 수준에 해당한다. 고급 제직/편직물 업체는 소흥시장에 재고 혹은 구형제품을 출하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동 업체들은 가능하면 수요업체에 대해 직접출하를 선호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스트상승 및 수요하락 등으로 중국의 폴리에스터 업체가 MEG 공급차질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즉, 구매물량을 줄인다는 것이다. 수요공급은 쉽게 균형을 찾을 수 있으므로 MEG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경우 MEG 가격도 평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업계는 마진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환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MEG가격의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원사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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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와 같이 중국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가격은 POY/DTY/FDY 모두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직물업계는 원사재고가 충분한 상황에서 원사의 추가구매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타 아시아 지역은 MEG 가격상승으로 원사가격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국의 폴리에스터 극세사 시장은 스웨이드 및 벨벳용을 중심으로 기타 시장에 비해 상황이 양호하다. taffeta 등 특수분야에서도 20D 원사를 사용해왔으며, 이들 제품은 일반제품대비 3-4배가량 높은 가격(미터당 8元, 폭 1.6미터 기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 동 제품은 염색 및 가공시 특별한 취급을 요하며, 중국에서는 추가적인 가공에 필요한 비용이 상당히 높은데, 이는 환경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소 안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중국내 생산업체가 원료를 수입하여 최종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정부에서는 실제 금액의 공탁보다는 보증문서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금전적인 문제가 1가지 해결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에어젯 텍스춰링 설비 및 자동권사기의 경우 수입관세가 없다. 이는 현재 중국정부가 섬유산업에 대해 실시하려는 정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시아 폴리에스터 산업용絲 시장은 MEG 공급차질이 원사가격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으나 가격은 전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말련의 Hualon 파산과 관련하여 동사의 향방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인도의 Reliance Industries가 동사의 설비인수를 위해 관리업체와 협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동 설비에는 폴리에스터 의류용사, SF, 직물설비를 비롯하여 Nylon F도 포함되어 있다. Reliance는 Hualon의 설비인수로 현 설비능력의 25% 증강이 기대된다.

중국의 ‘07년 상반기 PF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인도는 21% 증가했다.

- 미국

미국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시장은 9월 들어 가격하락이 기대되었으나, SABIC의 MEG 생산차질로 원사업체는 가격인하를 철회하였으며, Nan Ya는 10월 중순이후 4% 인상을 발표했다.

Unifi는 2개의 POY설비를 단일 설비로 통합하려는 준비중이나, 공식적으로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Kinston의 POY 설비는 10월말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재고이외에 출하분이 잔존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모든 생산거점이 Yadkinville로 통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Unifi는 수요업체에 대해 이같은 상황을 납득시켜야하는 입장이므로 인상에 대해 언급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 POY 계약가격 상승이 원료가격의 지수에 기초한다면, 상당부분이 MEG 가격상승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아메리카의 CS Central America는 엘살바도르에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armag의 신형 텍스춰링 설비 및 Murata의 중고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산 20천톤 규모의 중고 압출설비도 도입할 예정이며, 그 중 60%를 POY, 나머지는 FDY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 설비는 CAFTA협정에 의해 원산지 규정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이며, Unifi의 Kinston 설비폐쇄로 CS Central America의 설비건설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가격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수입제품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내수공급업체는 가격고수에 나서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Invista의 Silisbury와 Queretaro 설비매각에 대한 추가적인 소식은 없다. 8월말경 동 매각에 대해 이미 계약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産 1000D 가격은 9월출하분 가격이 전월대비 kg당 3-5센트 상승했으며, 10월에는 MEG 공급부족에 따라 더욱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다.

- 서유럽

서유럽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시장은 8월말 휴가시즌을 마치면서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금년 생산량은 약 340-350천톤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 중 경편분야에서 60천톤, 환편분야에서 120천톤 가량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단, 제직업계에서는 지난 10년간 거의 절반가량을 소비해 왔으나 금년에는 160천톤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제직업계에서는 EU 위원회가 중국産 폴리에스터 직물의 반덤핑 관세를 18.6%로 인상시킴으로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 공급업체가 가격을 추가적으로 인하하면서 지난 ‘05년 3월 초기판정분에 대해 반대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금번 반덤핑조사에서는 중국産 가격인하 및 수입물량의 증가여부를 확인했으며, ‘05년 초기판정에서 결정된 56%대비 75%로 예비판정을 발표했다. 금번 판정은 9월말경 확정될 예정이다.

유럽의 폴리에스터 원착사 시장규모는 연간 45-50천톤 규모로서 일반 염색방식과 비교하여 환경친화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Trevira는 현 폴리에스터 원착사 설비증설을 발표했으며, 첨단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신규설비는 소량다품종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기존의 사염제품과 경쟁하는 것이 큰 관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럽의 폴리에스터 의류용絲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원사공급업체는 원료가격의 강세지속으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