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ews.com.pk

최근 파키스탄 섬유조합(APTMA)은 폴리에스터 단섬유(PSF)의 수입관세를 현행 6.5%에서 0%로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함. 언론에 따르면, APTMA는 "섬유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동등한 여건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밝힘.

현재 파키스탄 섬유산업의 혼방률(화섬 : 면화)은 세계 평균 60:40과 비교해 20:80 수준임. 이로 인해 파키스탄의 섬유제품 수출은 경쟁국과 비교해 불리하며, 세계 섬유 및 의류시장은 화섬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파키스탄은 시장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

APTMA 관계자는 "PTA 혹은 PSF 업계가 정부지원을 필요로 한다면 정부는 즉각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하나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하락시킴으로서 지원책을 마련해서는 안된다"고 밝힘. 또한 "섬유소재에 대한 관세부과는 정부의 현 수출정책(無관세정책)과는 부합되지 않는다"고 덧붙임.

또한, 국내 면화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적인 취약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음. 단, 적정가격으로 PSF를 국내로 공급할 수 있다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면화에 대한 압박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현재 파키스탄의 섬유업계는 경쟁국에 비해 18.5% 높은 가격으로 구매하고 있음. 이는 수입관세 6.5%, 해상운송료 8%, 수입비용 4% 등에 기인함. PSF의 수입관세가 면제되더라도 파키스탄 PSF 업체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나머지 12%의 격차를 해소해야만 하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