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6.7

기후 변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활용 부품 수요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 폐 플라스틱, 특히, Polyethylene Terephthalate(이하 PET)는 현재 환경오염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쇼핑백이나 PET병, 빨대 등 1회용 플라스틱은 분해되는데 50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1950~2015년까지 지난 60여 년간 약 8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됐으며 이 중 63억 톤은 폐기물로 버려지고, 단지 9%만이 재활용된 것으로 보임. 이를 재활용해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한 자동차 산업에서의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음. 

1. PET병을 차량용 시트로 재활용

독일의 아우디는 폐 PET병을 원료로 사용한 리사이클 원사 89% 채용한 차량용 시트를 생산했으며, 미국의 포드 역시 Unifi社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 ｢REPREVE ®｣를 시트 생산에 활용중임.

스웨덴의 볼보는 폐 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 ｢Nordico｣를 활용함으로써 추후 동사 전기차 제작에 가죽 사용 중지를 선언함. 폭스바겐 그룹의 ｢Cupra｣는 지중해의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동사의 고성능 전기차 ｢Born｣에 적용하였으며, 폐차량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내장재에 적용함.

독일의 BMW는 동사의 전기차 SUV ｢IX｣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어 패널, 시트, 센터 콘솔, 바닥재에 적용했으며. 대당 총 132파운드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함.

2. 재활용 섬유

일본의 닛산은 동사의 전기차 ｢Leaf｣에 재활용 섬유를 차음재로 적용했으며, 프랑스의 르노는 폐 안전벨트와 자투리 섬유, PET병을 재활용해 동사의 전기차 ｢Zoe｣에 시트 제작에 적용함.

또한, 독일의 BMW는 폐 의류를 활용한 내장재와 외장재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중임. 동 프로젝트는 폐의류뿐만 아니라, 폐 카펫을 재활용한 나일론 수지를 사용할 계획임.

3. 농업폐기물 재활용

‘19년 미국의 포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플라스틱보다 20% 가볍고, 생산시 에너지 소비를 25% 절감한 친환경 헤드라이트 커버를 생산했으며, 독일의 포르쉐는 마 섬유와 농업 폐기물을 합성한 섬유를 레이싱 차량 ｢Porsche 718 Cayman GT4 Clubsport｣의 양문 제작에 적용했으며, 다른 부위에도 적용하여 테스트중임.

또한, 일본의 Mazda는 동사의 전기차 ｢MX-30｣의 콘솔박스와 도어 그립을 와인병의 코르크를 재활용해 생산함.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