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정보 7.18

세계적인 고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갑을 닫는 영국 소비자가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됨. 영국 E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인플레이션으로 영국 내 중저소득층 37%는 생필품 구매에만 지갑을 열고 있으며, 중저소득층 49%는 의류나 신발, 액세서리 구매를 꺼리며 소비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나타남. 비싼 가격표를 보고 놀란 소비자가 소비를 기피하는 현상인 ’스티커 쇼크’에 따른 소비 절벽이 패션의류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보여짐.

1,000명이 넘는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EY의 Future Consumer Index(미래 소비 지수)에 따르면 27%의 소비자는 소비 활동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46%는 올해 2월보다 재정적으로 상황이 악화됨을 느낀다고 밝힘. 소비자의 44%는 향후 12개월 동안 경제적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소비재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함.

또한, 중산층의 33%가 ‘23년 재정 상태가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주머니 사정이 쪼들리고 있다고 전망했지만, 반면 고소득층에서는 단지 15%만 재정적 어려움을 예상해 상반된 결과를 보여줌.

동 조사는 소비자들이 두 극단으로 표류하는 것을 보여줌. 중저소득층의 32%가 소비 활동시 더 저렴한 브랜드로 변경을 고려함으로써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 소비자들이 있고, 다른 한 쪽은 기꺼이 돈을 소비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의류 브랜드에도 저가와 고가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함.R